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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필름스캔 (V700, 5000ed, 8000ed)



필름사진을 찍었다면 직접 스캔해보자!


















처음 찍었던 필름이 아마 kodak ektar100 이였던것 같다


출장길에 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해하면서 현상, 스캔을 하기 전까지 일주일동안 기대했었던...











결과물을 받아보고 나서는 


혼자 역시 필름이라 색이 이쁘군... 하며 좋아했었다











첫 필름사진 ektar100, 노리츠스캔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네가티브필름의 경우 업체에서 빠르게 진행해주는 스캔은 사진의 색을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버린다.


업체에선 일반적으로 노리츠를 가장 많이 쓰는듯 하고, 후지필름, 코닥스캐너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필름사진은 '찍고-현상-인화' or '찍고-현상-스캔' 의 절차가 일반적이다


인화는 꼭 필요할 때만 하고, 필름 사진을 찍고나선 최종결과물을 스캔후 jpg로 만들어서 모니터로 보게 되니, 이게 아날로그인지 디지털인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난 필름이 좋다.









스캐너를 사서 내가 직접 스캔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먹은건 비용 때문이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한롤에 3,000~5,000원까지 비용을 지불하고, 얻어지는 결과물은 1800픽셀의 jpg ㅡㅡ;


내 휴대폰 해상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해상도로 스캔하면 비용은 두배!











직접 스캔할때의 장점은 


- 양질의 결과물!! 필름 포멧, 스캐너 사양에 따라 4000픽셀 이상의 tiff or jpg가 나온다


- 한장한장 내가 찍었던(의도했던) 상황에 맞게 결과물 조절이 가능하다 (WB, 노출, 색정도??)


- 스캔비용이 없다




단점은?


- 비용이 없는대신 내시간이 투입된다, 한장한장 신경쓰다보면 1롤에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 스캐너를 구입해야 한다













첫자가스캔사진 e100g, 5000ed










쉽게 구할 수 있고 결과물도 괜찮은 필름 스캐너는 epson V700, V800 그리고 optic film 8000, 120정도 되겠다


그중에도 v700, 800이 가격도 저렴하고 모든 포멧의 필름 스캔이 가능하고, 문서, 이미지까지 스캔이 필요한건 모두다 가능하다


옵틱필름은 사용을 안해봐서... 지금 쓰고 있는것들이 고장나면 아마 옵틱 120을 사게 될것 같다






단종되어 쉽게 구할 수는 없지만 nikon의 5ed, 5000ed, 8000ed, 90000ed도 있다


필름 전용스캐너라 아무래도 편하고, 결과물도 좋다


비용에 제한이 없고, 구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5ed보다는 5000ed를 8000ed보다는 9000ed를 구하는게 좋다


이유는 여러가지 성능적 우위보다는 상위모델이 스캔시간이 2배는 절약된다






참,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비싸서 못사는 이마콘도 있다


phokle.com에 가면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이마콘 848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 귀찮음에 아직도 못 써보고 있다


















provia100, 5000ed

















e100g, 5000ed












fuji100, 5000ed








위 예시처럼 현상소에서 현상을 잘하는지 어쩌는지는 모르지만, 스캔만 잘해도 디지털 뺨치는 결과물이 나온다









필름 시작하고 3년간 스캐너로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다보니 할말이 많지만 찬찬히 하기로 하고


오늘 스캔이야기를 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 필름별 스캔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포지티브(슬라이드)필름이야 워낙 발색이 좋으니 WB만 설정을 잘해주면 내멋대로 스캔해도 필름별로 색을 잘 잡아서 스캔된다


현상에 따라, 혹은 필름 유통기한에 따라 발색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그건 원본문제라 스캐너는 알아서 잘 스캔해준다







흑백 필름은 색이 없으니 노출만 조절해주면 알아서 잘 스캔된다






문제는 네가티브 필름이다. 


네가티브는 제일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아직도 회사별로 나오는 많은 필름들을 입맛대로 써볼수 있다.


하지만 스캔할때 "난 어떤 필름이야~" 라고 설정해주지 않으면 결과물은 필름 종류에 맞는 색이아니라, 엉뚱한 색을 뽑아준다.





지난 2년간 네가필름이 아니라, 포지티브나 흑백 필름을 더 많이 사용한것도 이런 이유였던것 같다


네가필름을 직접 스캔하면 먼가 현상소 스캔 보다도 못한것 같고, 색이 다 틀어져서 이상한 색이 ㅜㅜ


틀어져버린 색도 사진이고, 때로는 더 멋진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필름 종류별로 가지는 고유의 색을 결과물로 볼때 만족도도 더 커지는것 같다.









아래 샘플은 스캔전 필름 베이스를 스캐너에 인식시켜 주고 스캔한 결과물이다


스캐너가 다르다는 차이도 있지만, 필름 고유의 색을 비교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스캔 프로그램은 vuescan이다.












좌 : 8000ed, 2000DPI, 베이스컬러 설정후 스캔/ 우 : V700, 40000DPI, 그냥스캔













portra160











portra160











portra160










portra160











portra160










reala100










reala100










reala100










reala100







오른쪽 사진을 작년에 스캔하고 나서 나름 만족했었는데..


네가필름 스캔 공부를 좀하고 다시 스캔하니 이건머 다른 사진이다 


특히 포트라는 감동이다.. 이래서 인물사진엔 포트라가 좋다는거 같다.






아직도 더 공부 해야할 무언가가 있겠지만...


베이스컬러 잡기, 스캔 프로그램 사용하기등은 또 자료를 준비해서 시간이 무지 남을때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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